신진도 노지 캠핑 편하게 할 수 있는 곳

신진도 노지 캠핑 편하게 할 수 있는 곳

안녕하세요. 광FLY 입니다. 어제 낚시를 하고 선배와 신진도에서 캠핑을 했습니다. 캠핑장을 가려고 했으나 밤낚시를 할 생각이여서 굳이 캠핑장을 갈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난 것이 신진도 다리 밑 캠핑~!! 신진도 다리밑에는 항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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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무료 노지 캠핑 장소

텐트 치는 것이 무료라 돈들어 가는 것이 아니니 낮에는 다리 밑 그늘에서 돗자리나 텐트를 피고 놀고 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밤에는 낚시와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후 낚시 철수 후 신진도 다리 밑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고기를 굽고 있습니다. 저희도 둘러보고 부랴부랴 텐트를 설치합니다.

 

 

캠핑 준비물

낚시를 목적으로 왔기에 텐트에서는 잠만 잘거라 4-5인용 원터치 텐트로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아이두젠 패스트캠프 에이텐트 6원터치 텐트~!! 구매 후 2번째 펴보는 겁니다. 근데 4-5인용 이라고 하기에는 좁습니다. 육각형 모양이라 쓸모없는 공간이 많이 있고 실제로 성인 2명이 누우면 끝납니다. 성인 3명 눕기에는 좁아요. 

암튼 편리한 원터치 텐트와 딱딱한 바닥에 깔 엠보싱 매트, 얇은 이불 2개, 구이바다, 냄비1개, 버너, 가위, 집게, 의자 2개, 작은 쿨러 이렇게만 준비했습니다.

먹을거리는 신진도 다리 밑에 농협 하나로 마트가 있습니다. 물어보니 저녁 7시까지 한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삼겹살 650g 한팩, 허브솔트, 쌈장, 맥주와 소주, 물2통, 햇반2개, 컴라면 2개, 휴지1통, 젓가락 이렇게 장을 보고 바로 고기를 굽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었더니 고기 굽는 사진 찍는 걸 깜빡했네요. 고기를 굽는 동안 햇반을 준비합니다. 뜨거운 물에 한참을 올려놓고 꺼냈는데 이런~!! 아직 안 익었습니다.

뚜껑을 이미 따서 다시 물에 들어가면 죽이 될듯해 그냥 고기와 김치와 같이 볶기로 합니다. 별다른 양념없이 삼겹살 2줄을 잘 구워 잘게 잘라주고, 남은 김치, 그리고 설익은 햇반 투하~!! 거기에 쌈짱 반스픈~~!! 캠핑에서 쌈장만 있으면 어지간하면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다 볶아져서 먹으려고 보니 숟가락이 없네요. 젓가락으로 먹을 수는 없고 고민하다가 종이컵으로 숟가락을 만듭니다. 종이컵도 캠핑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 입니다. 없으면 없는데로 만들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야간 캠핑

야간에 낚시를 하려고 나가 보았으나 엄청난 밑걸림과 던지지 못하게 앞에 배들이 주차를 해서 그냥 포기하고 텐트로 돌아 갑니다.

날씨가 저녁인데도 춥지는 않아 의자에 앉아 노래를 들으며 선배와 이야기하며 술 한잔 마십니다. 그러다 안주가 떨어지고 안주 없이 깡 소주를 마셔야 될 분위기여서 아침에 먹기로 한 라면을 먹습니다.

 벌써 밤이 되니 나방과 날 벌레들이 모여 뒤쪽에 밝은 랜턴 하나 설치합니다. 사진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건물뒤로 바다입니다. 자리가 저자리 밖에 없어 그냥 쳤는데 지금 보니 이상하네요. 

여기 사시는 동내분 중 한분이 우리 텐트를 기웃기웃 보고 있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집 앞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텐트들이 있어 주차를 못해 한번 봤다고 하면서 일단 쳤으니 어쩔 수 없고 이왕 놀러온거 재미있게 놀고 쓰레기만 잘 치우고 가라고 하네요. 알고보니  사진 뒤에 보이는 집 주인 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놀러와서 쓰레기 잘 치우겠다고 하고 그냥 버리고 가버린답니다. 그러니 동내 주민들이 텐트를 치지 못하게 하고 cctv도 달아 놨다고 까지 할까요. 저는 차에 항상 봉지가 준비되어 있어 싹 치워서 집에 가져왔습니다.

 

아직도 몰래 버리고 가는 그런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늦은 밤까지 술 한잔 기울이다 12시쯤 잠이 들고 새벽에 새소리와 낚시배 출발하는 소리 때문에 새벽 6시에 일어나 바로 집으로 왔네요. 알차게 하루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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